남의 물건이나 돈에 손대는 나쁜 손버릇을 고치겠다며 열한 살짜리 아이에게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하게 한 보육시설 관리자에게 아동학대죄가 확정됐다. 대법원 1부(주심 김능환 대법관)는 보육시설 아동을 학대한 혐의(아동복지법 위반)로 기소된 광주 아동복지시설 성빈여사(聖貧女舍)의 전 사무국장 안모(44)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. 재판부는 "피해자는 만 11세의 여자아이로 보육교사의 관심을 끌거나 다른 아동들과 과자를 사먹으려고 시설 내에서 1천~1만원을 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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