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사태 피해 하루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은 다시 쏟아지는 장대비에 제대로 된 복구 작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. 침수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교회에 모여 걱정과 불안감 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보냈다. 28일 오전 전원마을 입구에서 만난 박이정(76)씨는 서초구의 안이한 예방조치가 사고를 키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. 박씨는 "집과 바로 마주한 산자락에 큰 나무 세 그루가 폭우나 태풍이 오면 쓰러질 것처럼 위태하게 서 있었다. 구청과 동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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